스마트폰 VIBE X를 내놓으며 브랜드 고급화를 선언한 레노버가 이달 말 신제품 태블릿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다. 특히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다리가 있는 태블릿이 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중국 매체 QQ닷컴(QQ.com)이 중국판 SNS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을 인용해 10월 정식 발표가 예상되는 레노버의 신제품 태블릿 요가(Yoga)의 디자인 관련 내용을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레노버 중국지사장 천슈동(陳旭東)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제품 디자인과 광고물의 사진을 게재해 요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광고물에 `세계 최초로 다리가 있는 태블릿`, `사상 최초로 만유인력에 저항하는 태블릿`이라는 등의 문구가 적혀있어 실제 외관을 추측해볼 수 있다.
레노버 신제품 YOGA는 발표 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타제품들과 비교해 두께가 얇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제품이 인텔 Bay Trail 프로세서를 장착했다는 것 이외에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한편 레노버 측은 10월 중 제품 발표회를 통해 신제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발표일이 10월 30일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레노버가 최근 초박형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등 두께가 얇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제품을 차별화함으로써 자국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초박형 제품을 앞세운 이 회사가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