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5 지문인식, 부품 맞춰보니 딱!

아이패드4의 홈버튼은 너무 커…아이폰5S 지문인식 센서와 딱 맞아

아이패드5도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제법 많이 유출된 아이패드5 추정 전면 패널의 홈버튼 홀 사이즈와 아이폰5S의 터치ID 지문인식센서의 크기가 그대로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패드5 지문인식, 부품 맞춰보니 딱!

3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유투브 언박스 테라피에 게재된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동영상은 아이패드5의 전면 케이스로 추정되는 부품의 홈버튼 크기와 아이폰5S의 지문인식 센서가 그대로 들어맞는 것을 보여줬다.

이 동영상에서는 아이패드4의 홈버튼, 아이폰5S의 홈버튼(지문인식센서 내장) 부품을 떼어내어 패널과 견주었다. 아이패드4의 홈버튼 부품을 이 전면 케이스의 홈버튼 홀에 넣어보니 다 들어가질 않는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패드4의 홈버튼에는 이 전면 패널의 홈버튼 홀이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대신 아이폰5S의 홈버튼 부품은 맞춘 듯 꼭 들어맞았다.

아이패드5에서 지문인식기능 탑재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패드5와 함께 발표될 아이패드미니2는 최근 유출된 사진에서 이전 제품과 달리 홈버튼 가장자리의 링이 매우 뚜렷해 아이폰5S처럼 지문탐지 기능을 하는 실버링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따라서 함께 발표되는 아이패드미니2에 적용된다면 아이패드5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막연히 기대를 모았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은 자사의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군 모두에 걸쳐 기술을 표준화하려 해 왔다”며 “터치ID와 같은 주요 컴포넌트는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아이패드5, 아이패드미니2의 공급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 아이폰5S 발표 당시에도 공급량 부족이 예견되었는데 터치ID 지문인식센서가 생산량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되었다.

한편 아이패드미니2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레티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 때문에 이달 발표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원래 애플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미니2는 이달 15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아이패드미니2용 레티나 디스플레이 공급 문제로 15일에는 아이패드5만 발표되며 아이패드미니2는 연말경 발표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5일 아이패드미니2도 발표되며 다만 레티나 디스플레이 공급 문제로 공급량이 제한될 것으로 전했다. 아이패드미니2 역시 골드 컬러를 제공할 것이란 소문이 있는데다 한정 공급할 경우 아이폰5S와 같이 공급량 부족에 허덕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소문을 종합해보면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미니2는 800만 화소 카메라와 터치ID 지문인식 기능,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추가, 아이패드미니2의 경우 골드 컬러 옵션 추가, 아이패드5의 경우 가로 베젤 폭을 줄여 휴대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