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가벼워진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하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애플 애호가`들이 기뻐할만한 소식이 나왔다.
CNN머니는 월마트가 애플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구 아이패드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구형 아이패드를 들고 가면 제품 모델에 따라 최대 300달러(약 31만원)까지 보상가치를 매겨준다. 새 제품 구입에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월마트는 내달 1일부터 479달러(약 50만원) 가격에 아이패드 에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가인 499달러 보다 약간 할인된 금액이다.
월마트는 지난 달 아이폰 5S·5C 출시 직후에도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CNN머니는 “보상 프로그램이 미국 전역 유통가에 확산된 것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통사와 통신사들로서는 최신 모델을 원하는 기존 제품 사용자들을 수익원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마트는 이와 함께 기존 구형 아이패드 모델 가격은 즉각 내린다고 발표했다.
16GB 아이패드 와이파이 버전은 499달러(약 52만7900원)에서 449달러(약 47만5000원)로, 기존 16GB 아이패드 미니는 329달러(약 34만8000원)에서 299달러(약 31만6300원)로 조정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