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22일 발표 전에 아이패드미니2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는 물론 골드 컬러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아이폰5S 골드의 인기를 감안하면 아이패드미니2의 블랙 및 화이트 단 두 가지 컬러 옵션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지갑이 넉넉한 사람이라면 영국의 보스럭셔리를 방문해도 좋겠다.
23일(현지시각) 허핑턴 포스트는 아이패드미니2의 골드 컬러가 결국 소문에 그치자 많은 사용자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실망한 사람들의 트윗 내용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아시아 미디어에서 공개한 골드 컬러의 아이패드미니2 케이스 사진 덕분에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허핑턴 포스트는 보스럭셔리(http://www.bossluxury.com/24kt-Gold-Apple-iPad-4-p22.html?utm_content=buffer0a64b&utm_source=buffer&utm_medium=twitter&utm_campaign=Buffer)의 골드 아이패드4와 골드 아이패드미니를 소개했다.
보스럭셔리는 후면 커버가 24K 순금으로 제작된 아이패드4와 아이패드미니, 아이폰5S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오리지널 아이폰5S 골드는 아노다이징(산화피막처리)에 의한 골드 컬러지만 보스럭셔리의 아이폰5S는 순금 24K를 도포한 리얼 골드다.
아이패드4의 경우 앞면은 블랙과 화이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내장 저장용량도 32GB와 64GB에서 선택할 수 있다. 둘 다 3G 지원 제품으로, 32GB는 1499파운드(한화 약 25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64GB 용량은 32GB 제품보다 150파운드(한화 약 25만 6000원) 추가된다. 주문 후 배송에는 7~14일 걸리며 12개월의 보증을 제공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아이패드미니의 골드 버전도 구매할 수 있다 순금 아이패드미니는 32GB 3G 모델이 1150파운드(한화 약 194만원), 64GB 3G 모델은 150파운드 비싼 1300파운드(한화 약 222만원)다.
3G 지원 64GB 아이패드4가 300만원 이하, 아이패드미니가 220만원대라는 것은 그리 나쁜 가격대가 아니다. 다만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 발표 후 아이패드4를 단종한다. 이 점이 신경 쓰이는 사람은 보스럭셔리가 신상 순금 아이패드미니2나 아이패드 에어를 내놓을 때까지 기다려볼 수 있다.
순금 아이폰5S의 경우 16GB가 1600파운드(한화 약 273만원)이며 32GB는 70파운드(한화 약 12만원), 64GB는 170파운드(한화 약 29만원)가 추가된다. 아이폰5S 골드 컬러 출시 초창기에 이베이 등 경매 사이트에서 낙찰가가 거의 1000만원까지 도달했던 점을 생각하면 순금 아이폰5S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편이다.
보스럭셔리가 판매하는 아이폰5S는 전체가 순금인 제품, 후면은 순금이고 측면은 크리스탈인 제품이 있다. 측면이 크리스탈인 골드&크리스탈 아이폰5S는 전체 순금 아이폰5S보다 100파운드 가량 저렴하다.
한편 보스럭셔리의 럭셔리 기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외에도 다양하다. 아이팟은 물론 X박스 350, 닌텐도 위, 맥북에어/프로, 아이맥 27인치 등 다양한 제품이 순금 처리되어 있다. 순금 X박스 360은 800파운드부터, 순금 닌텐도 위는 1250파운드부터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