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가 임박한 넥서스5의 외양과 사양이 계속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화이트 색상의 제품 사진이 유출됐다. 흰색과 검은색 제품이 11월1일에 동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발표 제품 정보를 유출해온 것으로 유명한 IT 전문 프리랜서 에반 넬슨 블래스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넥서스5 화이트 모델의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흰색이 주 색상이지만 중간중간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앞면과 옆 테두리를 검은색으로 둘렀고, 후면의 렌즈 가장자리도 검은색으로 장식했다. 흰색 바탕의 뒷면에는 LG전자의 로고도 선명하다.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제품 이미지가 함께 공개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넥서스5는 두 가지 색상이 동시에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구글은 전작인 넥서스4에서 검정색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7개월이 지난 뒤에야 흰색 모델을 선보였다.
블래스는 또 사진을 공개하며 “11/1”이라는 짤막한 코멘트를 남겼다. 제품이 11월1일에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 동안 넥서스5의 출시일에 관해 26일, 28일, 31일 등 여러 가지 추정이 나왔지만 구글은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그는 앞서 LG전자 G2가 발표되기 하루 전 제품 이미지를 공개하는가 하면,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의 이미지도 미리 입수해 공개한 적이 있다. 이번 주는 넥서스4가 발표된 지 1년이 되는 주이기도 하다.
넥서스5는 광학 이미지 보정(OIS) 기능이 들어간 800만 화소 카메라, 1080p 해상도의 4.97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GB 램,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용체계(OS)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구글 플레이에 잠깐 등장했을 당시 16GB 기준 34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이 제시돼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