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구글 지도로 호텔 내부 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구글 `스트리트 뷰`로 거리와 건물을 미리 보듯 호텔 내부 곳곳을 돌아본다.
9일 AP는 구글이 `구글 맵스`에 호텔 로비·객실·콘퍼런스 룸 이미지를 제공하는 호텔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360도 고해상도 파노라마 이미지를 적용해 스트리트 뷰 기능을 호텔 내부에서 쓰는 효과다.
미국 베스트웨스턴 호텔 체인은 올 연말까지 2200여개 북미 지역 호텔 이미지를 제공한다.
칼슨레지도어 호텔 그룹도 미국·캐나다 지역에 소재한 100여개 래디슨·카운티 인 앤 스위츠 호텔 사진을 올리기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슨은 “로비, 바, 레스토랑과 객실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며 “콘퍼런스룸과 미팅 공간, 수영장을 가상으로 `투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각 층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시험 중이다.
여행객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지도를 포함해 구글의 여행자를 공략한 서비스는 늘고 있다. 구글 월렛(Google Wallet) 호텔 결제 서비스에는 옴니호텔앤리조트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참여해 있다. 여행관련 교통 수단을 제공하는 에이비스 렌터카, 국가철도여객공사 암트랙(Amtrak), 알래스카 에어라인, 오비츠 등도 구글 월렛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