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사각 디자인 로봇청소기 `홈봇 스퀘어`가 유럽에서 호평을 받았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홈봇 스퀘어는 네덜란드 소비자협회가 발행하는 컨슈머가이드 1월호에서 로봇청소기 평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엔 프랑스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끄 슈와지르`와 스웨덴 소비자정보지 `라드앤론`로부터 로봇청소기 평가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컨슈머가이드는 LG 제품이 사각형 디자인을 채택해 벽면과 모서리 청소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끄 슈와지르는 장애물 인식, 소음, 모서리 청소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라드앤론도 먼지 흡입력, 소음 등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홈봇 스퀘어는 2012년에 출시됐으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로봇청소기는 `원형`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집은 사각 디자인으로 지난해 주요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모서리를 깔끔히 청소하는 `코너 마스터`, 제품의 아래·위에 각각 카메라를 탑재한 `듀얼아이`로 청소 경로를 기억해 스마트하게 청소하는 `홈 마스터` 기능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호 LG전자 부사장은 “시장 선도형 제품인 로봇청소기가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청소기 사업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