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배터리 등장

`설탕`을 이용해 만든 스마트폰 배터리가 등장했다고 타임이 23일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가 개발한 설탕 배터리는 효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충전이 원활하며 설탕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배터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최대한 오랜 시간 구동되도록 설계했다.

미국 버지니아 연구소의 연구진이 최근 개발한 설탕 배터리 시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버지니아대 연구소)
미국 버지니아 연구소의 연구진이 최근 개발한 설탕 배터리 시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버지니아대 연구소)

연구진은 “설탕은 완벽한 에너지원으로서 배터리로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생산방식 역시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상용화 테스트를 거쳐 3년 이내 스마트 기기에 적용될 전망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