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이워치의 새로운 컨셉디자인이 등장했다. 앞서 복수의 매체를 통해 등장한 디자인과는 달리 원형 손목시계 형태를 띠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BGR은 7일(현지시각) 미국의 디자인업체 밸 디자인(Belm Designs)이 제작한 아이워치의 새 컨셉디자인을 공개했다.
밸 디자인의 마크 벨(Mark Bell)과 란 아브니(Ran Avni)가 디자인한 이번 작품은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스마트기기 디자인 콘테스트에 제출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시한 새로운 컨셉디자인은 전통적인 손목시계와 같이 원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디자인들이 사각형 또는 손목 밴드 형태로 디자인됐던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 컨셉디자인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대신 고화질의 레티나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애플의 기존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유니바디를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도 시계 밴드는 고무와 나일론을 합성한 소재로 제작됐다. 통기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밴드에 미세한 구멍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재질은 강하고 무게는 가볍다. 또한 쉽게 장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업체 관계자는 이 제품이 제작될 경우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게 될 것이며, 4G LTE와 블루투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용체계(OS)로는 애플이 새롭게 구상 중인 iOS8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번에 등장한 자료는 컨셉디자인에 불과하며, 애플측이 이 디자인을 채택할지의 여부는 아직 전달된바 없다. 현재까지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워치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함께 건강 및 피트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수의 관계자들은 애플이 올해 신제품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애플이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에 사용할 배터리 기술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