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백업 배터리는 전원 공급원이 어려운 외부에서 배터리가 바닥났을 때 요긴하지만 별도로 갖고 다니기엔 불편하다. 휴대폰 충전 케이블과 보조 배터리를 하나로 묶어 편의성을 높인 아이디어 제품이 등장했다.
기가옴은 휴대폰 액세서리 전문업체 네이티브유니온이 개발한 배터리·충전 케이블 일체형 `점프`가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진행한다고 11일 보도했다. 점프는 800㎃ 용량을 가진 가로세로 5㎝ 크기 보조 배터리와 충전 케이블을 연결했다.
점프는 평상시 보조 배터리로 쓴다. 전원 공급원이 있는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충전한다. 이 때 배터리 충전도 동시에 이뤄진다. 네이티브유니온의 `자동충전` 기술 덕분이다. 데이터 전송 기능은 기본이다.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서 선이 꼬이는 것을 막기 위해 실타래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트폰용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점프는 오는 5월께 출시된다. 이달 13일(현지시각)까지 모금을 진행하며 이미 목표액 4만달러(약 4300만원)를 7배나 초과했다. 가격은 50달러(약 5만4000원)로 예상된다. 지금 킥스타터에서 사전주문하면 4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