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좋은 환경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좋은 도시에 사람이 몰리고, 좋은 백화점에 사람이 몰리고, 좋은 대학교에 사람들은 몰려든다.
그렇다면 좋은 사무실에도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몰릴까? `확실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그러할 것이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있는 `Brooklyn Boulders`라는 스타트업 공동 사무실은 좋은 사무실을 만들어 역량있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Brooklyn Boulders`은 창업가들에게 일만 하도록 강요하는(?) 사무실이 아닌 마음껏 놀 수 있는 사무실을 만들었다.
대부분의 공동 사무실이 폐쇄적이고 조용한 사무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반면, `Brooklyn Boulders`는 다양한 스포츠 오락시설로 매우 시끄러운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과연 이런 공간에서 어떤 일들을 수행하는 게 가능할까? `Brooklyn Boulders`의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Uber`, `Zipcar`와 같은 유명 벤처기업들도 이곳에서 창업하여 성공했다.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시설은 바로 `암벽등반` 시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과시간에 암벽등반을 마음껏 즐긴다. 그리고 다양한 헬스클럽 시설, 복도와 벽면에 도배된 예술가들의 작품들도 매우 훌륭하다.
현재 많은 예비 창업가들이 이곳에서 창의력을 키워 창업을 시도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은 "Brooklyn Boulders가 미국의 벤처 생태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국내에도 창업보육과 공동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이제 국내에도 이런 사무실들이 생겨야 하지 않을까. `Brooklyn Boulders`가 국내 창업센터들에게 많은 부러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김재영기자 hasub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