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25일 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는 "지난 22일 새벽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에는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돼 뒤늦게 신고를 하게 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주거지 관할경찰서인 일산동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준강간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한편, 정상수는 지난 3월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 지난해 7월에는 서울시 서초동에서 한 시민을 폭행, 4월엔 서울시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한 시민에게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는 등 현재까지 1년 사이 5번의 경찰서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때마다 경찰 측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상수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