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망 네트워크로 연결된 일본 최대의 슈퍼컴퓨터가 오는 4월 가동된다.
24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도쿄대·교토대·일본원자력연구소 등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슈퍼컴퓨터를 광통신망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오는 4월 실시한다.
이들이 연결하는 슈퍼컴퓨터는 일본 최대 규모급으로 초당 1000억회 이상의 연산이 가능하다.또 각 컴퓨터를 연결하는 회선이 교환하는 데이터의 속도는 초당 1기가바이트가 넘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주도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이 슈퍼컴퓨터를 기업연구소에 개방, 게놈을 이용한 신약 개발 등 첨단 기술 연구에 사용되게 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슈퍼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동시에 가동하면 연산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례로 환자의 고정밀 단층촬영사진을 분석하는 데 한대의 슈퍼컴퓨터로는 3∼4일이나 걸리지만 이번 네트워크로 연결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면 이를 불과 몇 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