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에서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해 제재 조치를 받을 것이 점차 확실시 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15개국 정부 관계자들은 15일(이하 현지시각) 모임을 갖고 MS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재 하자는 EU 경쟁감독기관의 예비 제재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지지했다.앞서 EU경쟁감독기관은 지난 5년간 이 문제를 조사, MS를 제재하는 예비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들은 다음주 22일에도 모임을 갖고 MS에 벌금을 어느 정도 물릴지 논의할 예정이다.최종 판결은 24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만일 MS가 24일 이내에 EU 감독기관과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각종 제재 조치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윈도에서 오디오·미디어플레이어 소프트웨어(윈도미디어)의 분리 △경쟁 제품과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윈도 코드 공개 △연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최고 30억달러 벌금 부과 방안등 제재조치가 예상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