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업의 참여를 보장하라.
현재 저축은행업계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은 IT부서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현업의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앞서 진행된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보듯이 차세대 시스템은 현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해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현업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2. 전사 공감대 형성이 핵심이다.
현재 저축은행업계는 전반적으로 차세대 프로젝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미진한 편이다. 현업의 비즈니스 요건 도출을 위해서는 차세대 프로젝트의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때부터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소식지를 발간해서 차세대 프로젝트의 공감대를 높이고, IT 역량 강화를 위해 매주 요건 정의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3.전문가 집단을 적극 활용하라.
저축은행은 전문가 역량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없어 관리 역량도 부족하다. 때문에 전문가집단을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컨설팅을 거치지 않고 본 개발사업에 들어가게 되면 요건 정의가 불명확할 수 있어 향후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비용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외부 컨설팅업체를 통해 요건을 정리하고 개발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단기간 빅뱅 방식으로 추진해라.
저축은행은 과거 인프라에 연연해서는 조직의 빠른 성장과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대부분의 금융기업이 빅뱅 방식으로 차세대를 구축했듯이 저축은행도 빅뱅 방식이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 추진 방식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저축은행들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IT 투자를 하기 힘든 구조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시중은행들의 노하우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빅뱅에 따른 리스크는 적은 편이다.
5. 프로젝트 통합관리에 신경써라.
저축은행의 차세대는 기업 규모에 비해 개발 범위가 넓은 편이다. 따라서 프로젝트 통합관리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프로젝트 단위별로 연관 관계 및 리스크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응체계를 사전에 철저하게 갖춰야 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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