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128GB`낸드플래시메모리

도시바,`128GB`낸드플래시메모리

전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경합중인 일본 도시바가 업계 처음으로 128GB 메모리 모듈을 발표했다. 연내 양산에 나서 시장의 기선을 잡겠다는 의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독자 개발한 임베디드 타입의 128GB 낸드플래시 메모리 모듈을 최초로 공개했다. 최대 용량인 128GB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업계 처음이다.

 도시바가 개발한 모듈은 ‘e-MMC v4.4’ 표준을 기반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카메라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다. 도시바는 32나노 공정으로 16개의 64Gb 낸드 칩을 통합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또 237-볼의 연성볼그리드어레이(FBGA) 적층 패키지를 17mm×22mm×1.4mm 크기로 구현했다. 특히 도시바가 보유한 미세 칩 적층 기술과 30㎛ 두께의 칩 와이어 본딩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도시바는 오는 9월부터 이번 128GB 제품의 시생산에 착수한 뒤 4분기부터 대규모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함께 선보인 64GB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8월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