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가 3D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며 3D 게임산업 선점에 나선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에서 3D 온라인게임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선보이고, 레드로버 및 온미디어와 함께 공동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볼츠앤블립 온라인은 3D 애니메이션 ‘볼츠앤블립’을 활용해 드래곤플라이 개발 스튜디오인 AP스튜디오가 개발했으며, 3D 액션 횡스크롤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다. 서비스 일정은 8월에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귀여운 로봇들의 액션을 3D 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통해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횡스크롤 방식의 플레이를 채택해 게임의 시점 변화 없이 고정된 시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3D 게임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지러움이나 눈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공동사업을 펼치는 레드로버와 온미디어는 볼츠앤블립을 브랜드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글로벌 3D 컨소시엄’에 참여한 원저작권사 레드로버는 볼츠앤블립의 지적재산권(IP) 제공과 함께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팬시, 완구류 개발 및 판매에 나선다. 또 온미디어는 게임포털 ‘투니랜드’를 통해 게임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채널링 서비스하고, 어린이 만화채널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 볼츠앤블립을 방영해 볼츠앤블립 온라인의 활성화를 지원한다.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사장은 “3D 관련 기술, 콘텐츠를 활용해 모범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각 회사의 강점을 융합해 볼츠앤블립을 브랜드화하고, 3D 온라인게임의 성공은 물론 드래곤플라이가 3D 산업을 이끄는 대표 게임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볼츠앤블립 애니메이션은 캐나다 툰박스엔터테인먼트와 레드로버가 150억원을 투자해 제작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지원대상 본편에 당선돼 지난해 프랑스 칸 국제 애니메이션 전시회에서 주목받았으며, 세계 150여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8월부터 KBS를 통해 전국에 방영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