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아키에이지’가 이달 중 베일을 벗는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아키에이지의 비공개테스트를 7월 중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비공개테스트는 시스템 최적화 이전의 버전으로 실시하며,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키에이지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개발, 한국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대부로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말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일약 올해 최고의 기대 게임 중 하나로 부상했다. 또 게임 스토리를 국내 최고의 판타지 작가인 전민희 씨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송 대표가 아키에이지에 대해 ‘MMORPG의 정통을 잇는 게임’, ‘리니지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울티마온라인의 장점을 합친 게임’, ‘게이머의 자유도를 높인 게임’ 등으로 설명,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비공개테스트 소식이 알려지면서 게이머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주요 포털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개설한 카페에는 테스트를 기대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또 엑스엘게임즈가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3일 개최한 이용자 모임도 성황리에 끝났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원래 올해 여름 비공개테스트 실시를 목표로 개발해왔고,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최적화 전의 버전이지만 이용자들의 반응과 요구사항을 듣기 위해 처음으로 아키에이지를 공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이번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연내 아키에이지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잡았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