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국방]첨단기술 군 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

6,7일 대전서 2010년 첨단기술 군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

[디지털 국방]첨단기술 군 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

 우리나라의 미래 첨단 국방기술과 국방산업을 조망할 대규모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육군교육사령부와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주최하고 이노비즈협회, KAIST, 대전컨벤션센터,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2010년 첨단기술 군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가 산·학·연·관·군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 7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육군정보통신학교가 매년 개최하던 정보통신페스티벌과 교육사령부가 열던 군수학교 무기체계 소개회를 통합, 확대해 열린다. 첨단 민간기술을 적용한 장비 및 물자 전시회에서 군사적인 활용기회를 최대한 확대하고 신규전력 소요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교육사에서는 현존전력의 극대화와 미래전력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첨단 민간기술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국방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 특히 정예화된 선진육군 창출에 IT를 포함한 첨단 민간기술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미나와 전시회로 나눠 진행할 이번 행사에서는 ‘민군 상생의 국방 클러스터 강화’를 대주제로 합참, 교육사 전력발전부, 육군본부 전력부 및 비무기체계사업단,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교육사 예하 학교, 방위산업진흥회, 테크노파크, 이노비즈협회를 비롯한 군 관련 기업 140여 곳이 참석한다.

 ◇국내 최대 국방관련 세미나=교육사령부에서는 ‘육군 군사력 건설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육군 전력증강 계획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USN, RFID, GPS 등) 이용 및 통합자원관리정보체계 운용, 국방광대역통합망 및 전술정보통신체계 운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육군 비무기체계사업단에서는 ‘비무기체계연구개발사례 소개’ 발표에서 육해공군의 무기외 장비·부품·시설·SW 등 비무기체계 관련 물자 및 획득절차를 상세히 소개한다.

 비무기체계 사례 소개 내용에는 광망센서, 감시시스템, 전차장전훈련탄, 심폐소생술 실습모형, 차량용 교류발전기, 기능성 방한복, 개인전투용 천막, 전차훈련용 폭음기, 전차포 레이저 포술훈련기 등 수십종이 들어 있다.

 방위사업청 획득기획국에서는 ‘민군겸용기술 사업의 현황과 비전’을 발표한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3300억원을 투입해 138개 기술을 198개 업체에 이전했다. 지난 5년간 누적 기술료 징수액은 60억4000만원이다.

 이외에 대전테크노파크에서는 ‘국방무인체계와 로봇센터의 개발지원환경’, 대덕특구본부에서는 ‘대덕특구 국방기술사업화 추진전략’, KAIST에서는 ‘무인화 모방로봇의 군사적 활용 전망’,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대한민국의 힘, 중소기업’에 대해 세세한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업계선 최첨단 기술 대거 선보여=행사기간 내내 업체 기술 발표도 이어진다. 6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대신네트웍스의 ‘무선 실시간 영상전송시스템’, 대창발전차의 ‘방음발전차’, 엔쓰리소프트의 SW모델링 도구인 ‘N3Nabee’, 휴니드테크놀로지의 ‘전술용 전송장비 발전방향’, 시에스티시의 ‘지휘지령 시스템’, A&Z테크놀로지의 ‘열영상표적지’, 대우발전파워의 ‘저소음발전기’가 공개된다.

 또 7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는 티움솔루션즈의 ‘전자교범 제작방안’, 디코퍼레이션의 ‘냉난방 보관함’, 래풍의 ‘전자칠판 및 제논탐조등’, 제일화인테크의 ‘저온저장고 활용 군 부식관리’, 지세미의 ‘나노타이타늄 부식방지 도료’, 대성엔텍의 ‘친환경 조명기기’, 보광에너텍의 ‘무전극램프’ 등이 소개된다.

 최재완 육군교육사령부 C4ISR 전력소요처장(대령)은 “산·학·연·관·군이 토의를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라며 “국방산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대전테크노파크, DCC, 이노비즈협회, 전자신문 등과 MOU도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