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집] 한정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북아시아 대표 인터뷰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준비한 스타크래프트2 공개서비스가 이번 여름방학, 열정이 넘치는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됐으면 합니다.”

한정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북아시아 대표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와 e스포츠 콘텐츠로서의 성공에 한국 게이머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열정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서도 이같은 열정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관점에서 블리자드는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한 대표는 “7월27일 글로벌 출시와 함께 한국과 대만에서만 공개서비스(오픈 베타)를 실시, 게이머들이 무료로 스타크래프트2의 모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주겠다”며 “또 한국에서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정액제 이용자들에게 같은 기간 동안 스타크래프트2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게임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작을 뛰어 넘는 킬러 콘텐츠가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타크래프트2의 강점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한 대표는 “뚜렷한 개성과 고유의 파워를 가진 세 가지 종족의 승부가 전작에서부터 이어지는 동시에 모든 기능이 강화되었다”며 “새롭게 개편되는 차세대 배틀넷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화되고 더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강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가격 정책과 혜택으로 더 합리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특짹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크래프트2 출시에 맞춰서는 오랜 시간 기다려 온 팬들을 초청해 출시 전야제 파티를 열고, 대한항공, 엔비디아, 롯데리아 등과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열기를 돋운다. 또 다양한 리그와 토너먼트 개최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한 대표는 “스타크래프트2는 글로벌 콘텐츠로 한국 내에서 다양한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세계 규모의 리그나 토너먼트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가장 빠르게는 7월 27일 스타크래프트 2 글로벌 출시 이후 블리자드의 e스포츠 파트너인 곰TV와 스타크래프트2 리그, 스타크래프트2 ‘래더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해외 유명 게이머들이 모두 참가하는 글로벌 리그인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