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집]여름 게임시장의 핵폭풍 `스타크래프트2`

올해 게임시장의 최대 화제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2’가 마침내 출시된다. 오는 27일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멀티 플레이 및 싱글 플레이 모두 무료 체험 가능한 공개서비스를 실시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방학시즌인 7월 27일 스타크래프트2를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 또 출시와 함께 누구나 무료로 멀티 플레이와 싱글 플레이 모두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개 서비스를 포함해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작의 장점은 강화하고, 새로운 특징으로 무장=스타크래프트2는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전략성은 강화하고, 뛰어난 3D 그래픽과 차세대 배틀넷 등을 추가했다. 또 진보된 맵 편집기, 업적 시스템 등 새로운 기능도 갖췄다.

하복(Havok) 물리엔진을 사용해 깔끔하고 화려해진 3D 그래픽은 전작과 가장 차별화된 부분으로 종족 고유의 색감이 잘 살아나 있고, 유닛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졌다. 마우스 휠을 이용해 상하 각도를 달리하고, 줌인 줌아웃 기능을 통해 게임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유닛 크기도 다양해져 전투 장면의 박진감과 화려함을 더했다.

100% 한글로 지원되는 콘텐츠도 주목된다. 블리자드는 한국 게이머들이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음성과 글자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했다.

배틀넷도 완전히 새롭게 바뀐다. 차세대 배틀넷 서비스는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모든 게이머들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음성 대화, 클라우드 파일 저장 시스템, 리그와 래더, 업적 시스템, 경기 전적 조회 등의 기능들을 제공한다.

◇여름방학 맞은 한국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블리자드는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스타크래프트2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개서비스 뿐만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정액제 이용자에게 스타크래프트2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게이머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정책도 제공한다. 스타크래프트2는 온라인 서비스 배틀넷을 통해 무제한 이용권 6만9000원, 30일 이용권 9900원, 1일 이용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게이머들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가격제를 이용,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판매는 한국에만 적용되는 혜택이다.

◇다양한 공동마케팅 주목=블리자드는 대한항공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등장인물인 테란 영웅 짐 레이너의 이미지가 그려진 두 대의 항공기 운항을 시작했다. 항공기 프로모션은 게임 회사로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사례다. B747-400, B737-900 비행기는 6개월간 국내 노선과 5개 주로 운행하는 국외 노선에 실제로 투입된다. 추가적으로 스타크래프트2 캐릭터가 그려진 대한항공 공항 리무진 4대가 같은 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또 스타크래프트2 출시와 함께 고객과 거리를 좁혀가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된다. 롯데리아는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스타크래프트2 팩 세트 판매를 포함해 전국 800여개 롯데리아 매장에서 스타크래프트2 공동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업체 엔비디아는 7월2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크래프트2 체험존을 운영한다. 스타크래프트2 체험존에서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하이엔드급 컴퓨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일간 또는 주간 단위로 이벤트를 연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