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0년 매출 목표 30조원"

현대모비스는 현재 15조원인 핵심부품 및 모듈 부분 매출 규모를 2020년까지 30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단위 자동차 부품을 집합체로 만들어 특정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 제조와 AS 부품사업 등 강점 분야를 유지하면서 2020년까지 △IT 통합 전자장비 △친환경 핵심부품 △모듈통합 시스템 등 3대 주력사업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현재 기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전장은 SCC(차간거리 제어장치), LKAS(차선유지 도움장치), PCS(전방추돌 안전장치), R-MDPS(랙구동식 파워스티어링 장치), TPMS(타이어 공기압 감시장치), EPB(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시스템), ECS(전자제어식 공기현가장치)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점차 커지는 친환경 및 지능형 자동차 신성장시장을 대비하고자 550건에 이르는 관련 기술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현재 3500억원에서 2015년 65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기존 R&D센터를 선행·기초·양산 3개 연구소로 분리해 기술개발 효율 극대화를 꾀하고 연구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