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4월 초 삼성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에 설립한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의 초대 연구소장으로 연세대학교 강남 세브란스병원장인 조우현 교수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중장기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설립한 반도체사업부 산하의 산업보건분야 민간연구소다.
조우현 교수는 예방의학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보건학·의학·화학공학 분야 박사 4명과 환경보건학·약학·간호학 분야 등 10명의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부소장은 성균관대학교 김수근 교수가 맡았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화학물질, 작업환경 등 중장기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백혈병 발병 논란 등에 따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학술단체 등과의 컨소시엄 구성 후 백혈병 발병 원인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적절한 기관 및 단체를 찾지 못해 컨소시엄 구성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