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카타르가 중동 걸프지역 국가 가운데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카타르의 인터넷 보급률은 44%로, 바레인(26%), 아랍에미리트(UAE.18%), 사우디 아라비아(8%) 등 이웃 국가의 인터넷 보급률을 훨씬 웃돌았다. 불과 5년전만해도 카타르의 인터넷 보급률이 7%에 머문 점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발전이다. 이와 함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페이스북 이용률도 카타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이란 정부가 전력을 아끼려고 모든 공무원과 공공 분야 노동자 220만명에게 예정에 없는 2일간의 휴가를 줬다. 금요일이 공휴일인 이란에서 지난 10일(토요일)은 종교적 의미가 있는 공휴일이었지만 정부는 11~12일에도 휴일이 이어진다고 발표해 많은 국민을 놀라게 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전례가 없는 한여름 더위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일반 국민과 분석가들은 진짜 이유는 심각한 전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마지드 남주 에너지 장관은 국영 TV에 출연해 "국민이 전기를 좀 더 신중하게 소비해 정부에 도움을 줘야 한다"며 국가 전력소비가 올해 8%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라질=브라질과 유럽연합(EU)이 아프리카 지역의 바이오 에너지 개발을 위해 모잠비크와 바이오 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바이오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하려는 EU와 바이오 에너지 생산 확대를 꾀하는 브라질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모잠비크와의 협정 체결이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 계획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U와 브라질은 특히 모잠비크와의 협정이 향후 아프리카연맹(AU)과의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협정 체결을 계기로 EU와 브라질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등의 생산 확대 가능성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쇼핑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소비자조사기관 닐슨 인도네시아 지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자 3000만명 중 70% 가량이 향후 6개월 내에 온라인 구매를 할 계획이 있다고 대답해 이전 조사에서의 응답률 68%보다 높았다. 온라인 구매 품목은 도서(52%)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신발(44%), 항공권(35%), 전자제품(32%) 순이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이동통신 가입자가 1억8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0% 수준을 돌파했다. 반면 유선전화 가입자는 전국 가구의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