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강으로 평가되는 이영호(KT)와 이제동(화승)이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맞대결 무대는 스타리그 결승전 최초의 해외 무대인 중국 상하이다.
온게임넷은 11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을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결승전은 이영호와 이제동의 이른바 `리쌍록`으로 펼쳐진다.
이제동은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 출신으로, `EVER 스타리그 2007` `바투 스타리그`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우승을 차지, 3회 우승자의 영예인 골든마우스를 받았다. 거뒀다. 이번에 이제동이 우승하면 스타리그 사상 첫 4회 우승자가 탄생한다.
이영호는 임요환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과 `EVER 스타리그 2009` 우승자로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에 이어 골든마우스를 노리고 있다. 지난달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가 또 다시 이제동을 제압하면 이윤열에 이어 7년 만에 양대 리그를 석권함은 물론이고 당대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다.
결승전이 해외에서 치러지는 만큼 국내 팬들을 위한 응원전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영등포 CGV와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삼원 생중계되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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