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학업과 직장일 등으로 바빴던 게이머들은 간만에 즐겁게 게임할 수 있는 추석연휴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맞춰 게임업체들도 게이머들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나누는 추석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속 `한가위만 같아라`=온라인게임에서는 추석을 맞아 경험치 증가, 특별 아이템 증정 등 게이머들을 들뜨게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이벤트 기간에만 얻을 수 있는 한정아이템도 있어 열혈 게이머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신작 MMORPG `아르고`에는 다음달 7일까지 특별 아이템이 숨겨져 있는 상자가 등장한다. 정해진 시간마다 상자를 개봉하거나 NPC에게 찾아가면 특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무협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에도 진귀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복륜함이 등장한다.
넥슨(대표 서민 · 강신철)도 다양한 게임에서 이벤트를 연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10월3일까지 달빛 동전을 획득하면 다양한 게임아이템과 아이패드 등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카스온라인`에서는 30일까지 접속자 전원에게 `송편 수류탄`을 제공하고, `마비노기영웅전`은 28일까지 게임 내에서 `송편` 아이템을 모은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추석 한정 아이템을 지급한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트릭스터`는 게임 내 추석음식 찾기 이벤트로 추석 분위기를 내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추석 한정 아이템을 준다.
◇푸짐한 경품은 덤=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의 의미에 맞게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을 통해 다양한 선물 이벤트를 연다. `서든어택`, `마구마구` 등 넷마블 게임 10종에 접속하면 100% 경품으로 최신곡 40곡을 다운받을 수 있는 MP3이용권을 준다. 또 `윷놀이`와 `뉴 사천성`을 즐기고 `단풍잎`을 모은 이용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LCD TV, 자전거, 카메라 등을 증정한다.
KTH(대표 서정수)의 `로코`는 추석 연휴 중 `매일매일 출석 쇼` 이벤트를 통해 쇼카드를 지급하고, 총 450명에 백화점상품권, 문화상품권, 최신 그래픽카드 등을 지급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에 있어 추석 연휴는 비수기에 단비 같은 존재”라며 “특히 올해처럼 긴 연휴기간은 게임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올라갈 수 있어 각 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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