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0,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스타 2010,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10`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게임전시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스타 2010 참가업체 모집 결과 역대 최대인 B2B관 190여개, B2C관 90여개 업체가 참가하기로 했다. 지스타 2010은 오는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한다.

참가업체 모집 결과 B2C관과 B2B관 부스가 모두 마감돼 이번 행사에 대한 국내외 업체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전시공간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B2C관은 90여개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한국 게임산업을 이끌고 있는 NHN,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등이 모두 나온다. 해외 게임업체 중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MS가 처음 등장한다. 작년에 이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도 함께 한다.

이외에도 아케이드게임관, 콘솔게임관, 보드게임관 등 체감형 게임관 규모가 작년보다 확대된다. 게임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일반 관람객들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B2B관 역시 작년 대비 참가업체가 30% 증가하는 등 이미 한국을 포함해 21개국 190여개 업체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현재도 참가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참가업체의 경우 작년 50여개 사에서 올해 100여개 사로 크게 증가해 지스타가 한국 게임의 해외수출 통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올해 슬로건이 `지스타 2010, 게임&모어(More)`인 만큼 지스타를 통해 게임 이상의 가치와 문화를 창조해 세계 게임산업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지스타가 몇 년 이내에 세계 게임산업 관계자들이 반드시 참가해야 할 국제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지스타 2010,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