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가격, 4분기에도 완만한 하락세 지속

4분기에도 낸드 플래시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달 들어서도 재고 조정의 영향이 있는데다, 계절적 요인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 시각) 시장조사 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상반기 낸드 플래시 메모리 평균 고정가는 3~5% 가량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4Gb MLC 낸드 플래시 가격은 평균 10.08달러로 5.6~7% 정도 하락했다. 주요 낸드 플래시 업체들은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다음달 상반기까지 재고 비축이 최고치에 이른뒤 내년초까지는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낸드 플래시 업체들이 20나노 및 30나노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일부 업체들은 수요 침체에 대비해 생산량를 조금씩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런 가운데 4분기부터 내년 1분기사이 대용량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본격 선보이면서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