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스타] (중)중견 업체들 성장 이끌 신작 주목

[미리보는 지스타] (중)중견 업체들 성장 이끌 신작 주목

지스타 2010에서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을 이끌어가는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업체들이 대거 신작을 공개한다. 업체마다 조금씩 사정은 다르지만,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성장의 정체를 겪고 있어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신작들에 기대를 걸었다. 신작들은 2011년 중견업체들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동력이다. 경쟁 게임들과 함께 공개되는 만큼 이번 지스타는 게이머들의 마음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MMORPG에 새 장르 더했다=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 박관호)는 판타지 배경의 `NED(네드)`와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창천2` 등 2개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공개한다. 5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친 NED는 스케일과 그래픽, 스토리 등에서 블록버스터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창천2는 전작 창천보다 진일보한 무협게임으로 선보인다. 위메이드는 이들 외에 최초의 횡스크롤 액션 RPG 장르인 `프로젝트 고블린`과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게임 `페츠(Petz)`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를 공개하며 새로운 게이머 층을 공략한다.

◇다양한 장르의 개성있는 신작=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서로 4가지 장르의 게임을 내놓는다. 한빛은 그동안의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MMORPG `삼국지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삼국지천은 최근 실시한 2차 비공개테스트에서 70% 이상의 재접속율을 보여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스타 공개를 통해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슈팅게임 장르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야심작 삼인칭슈팅(TPS)게임 `스쿼드플로우`와 일인칭슈팅(FPS)게임 `워크라이` 2종을 선보인다. 또 낚시게임 `그랑메르`도 출품한다. 한빛은 시연이 가능한 수준의 게임들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게임들에 대한 정보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고 기대주 `열혈강호2`=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지스타에 `열혈강호2`, `워베인`, `WOD(War of Dragon)`의 3가지 MMORPG를 출품한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열혈강호2다. 엠게임의 대표 타이틀이자 무협게임 열풍을 몰고 왔던 `열혈강호`의 후속작으로, 코믹무협을 지향했던 전작과 달리 정통무협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스타에서는 처음으로 플레이영상을 공개한다.

함께 출품하는 워베인은 전쟁을 강조했으며, WOD는 드래곤(용)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송재경표 대작=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선보일 `아키에이지`는 대작게임인 `테라`나 `블레이드앤소울`에 버금가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개발하며 한국 MMORPG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사장이 4년간 개발했으며, 시나리오에 전민희 작가, 음악감독에 신해철, 윤상 등 화려한 제작팀을 자랑한다. 아키에이지는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제한된 사람만 접해볼 수 있었지만, 이번 지스타에서는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표>중견 게임업체 지스타 2010 주요 출품작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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