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해외 게임사업 부진과 완구사업 축소로 인해 3분기 영업 적자를 냈다. 9일 발표한 한빛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매출 72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 282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이다.
한빛은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3분기에 신규 서비스 제품의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한 반면 추가적인 상용화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 부문의 사업 축소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전기 대비 57% 감소했고, 게임분야 해외매출도 신규 계약 감소로 인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전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영업이익은 서비스 준비 단계의 제품들에 대한 비공개 테스트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선 집행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사장은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헬게이트의 비공개테스트 결과가 아주 좋고, 워크라이가 12일부터 국내에서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삼국지천, 그랑메르 등의 공개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2010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는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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