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빈(대표 황윤수)가 출품한 보드게임 ‘쉐이크쉐이크’는 아케이드 게임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돼 인기를 얻은 테트리스를 소재로 한다. 기존 테트리스가 평면이었다면, 쉐이크쉐이크는 입체형으로 구현한 참신함이 돋보인다. 보드게임의 불모지에 가까운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개성있는 게임으로,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기능성 게임의 효과도 있어 더욱 주목된다.
쉐이크쉐이크는 블록 조각을 평면이 아닌 흔들거리는 보드판위에 원형으로 쌓아올리는 게임이다. 자신의 블록과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블록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블록 색이 가장 많이 올라갈 수 있도록 원통형의 탑을 쌓아야 한다. 각자 가진 블록은 상대방이 볼 수 없게 숨겨야하고, 이 과정에서 서로 상대방의 블록을 계산해야 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흔들흔들하는 회전판 위에 균형을 잡으면서 무너지지 않게 쌓아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소근육 발달과 균형감각,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도형의 입체적 사고를 통해 공간 지각력과 문제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어 두뇌발달과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쉐이크쉐이크는 기능성게임 부문에도 후보작으로 올랐다. 황윤수 매직빈 사장은 “쉐이크쉐이크는 단순한 게임룰과 교육적 기능성을 가미한 새로운 차원의 보드게임”이라며 “앞으로 국내 보드게임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국내 보드게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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