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22억5000만달러에 아이실론 인수

EMC가 비디오 스토리지 장비를 얻기 위해 22억5000만달러(약 2조5400억원)를 주고 아이실론(Isilon)시스템스를 사들인다고 블룸버그가 16일 전했다.

190억달러에 달하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 깊이 침투해 넷앱, IBM과 경쟁할 무기로 아이실론을 선택했다는 것. 아이실론 주식 한 주에 33.85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지난 12일 기준 거래가격보다 29%나 높은 수준이다.

아이실론은 데이터, 비디오, 디지털 이미지를 위한 저장 공간을 빨리 늘려주는 스토리지(scale-out network-attached storage) 기술에 강점을 가졌다. EMC는 아이실론과 함께 2012년 하반기부터 매년 10억달러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