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협의회 출범한다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들이 모여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를 만든다. 협의회는 한국e스포츠협회와는 별도로 설립되는 단체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에 참가하는 7개 게임단 감독들과 소속 선수들은 17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 발족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협의회 발족식에 이어 선수들에 대한 소양교육도 실시한다.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는 블리자드 공인 협의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게이머와 게임단의 권익 보호 및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의 기업 및 리그스폰서 영업, 게임단과 게이머의 분쟁 발생시 중재 역할,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스타2 협의회는 스타테일, 프라임, oGs, TSL, fOu, 제넥스, IM 등 총 7개 게임단 감독 및 선수들로 출범한다. 협의회는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 협의회’와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 협의회’,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된다.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는 스타테일팀 원종욱 감독이 선출됐으며, 위원은 TSL 이운재 감독, 프라임 박외식 감독, oGs 박상익 감독, fOu 김태엽 매니저, 제넥스 윤희원 감독, IM 강동훈 감독이 맡는다. 게이머 협의회 대표는 내년 1월중 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원종욱 초대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장은 “모임 명칭이 거창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해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모임”이라며 “기존 e스포츠 협회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모임으로 생각해주길 바라며, 게이머의 권익보호가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