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수상소감-넥슨 이은석 실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58953_20101117144648_916_0001.jpg)
“넥슨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상인 대상 수상은 전사적으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며, 무엇보다 힘들게 여기까지 함께해 온 팀원 모두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 영광의 대상을 수상한 마비노기영웅전을 개발한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이은석 실장은 회사와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 실장은 “게임대상을 경험한 것은 2001년 ‘화이트데이’에서 사운드상, 2004년 마비노기에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을 수상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라며 “하지만 개발 및 아트디렉터로서 역할을 했던 당시와 총괄 디렉터인 영웅전의 느낌은 또 다른 차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자식을 낳는 심정으로 영웅전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아이가 잘 커나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 열심히 키워 온 결과 이렇게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영웅전이 대상을 받게 된 요인에 대해서는 물리엔진을 활용한 인터렉티브한 물리환경 구축과 같은 창발적인 시도들을 꼽았다.
이 실장은 “시행착오들도 겪었지만, 이 모든 것들이 노하우로 축적돼 개발팀의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신규 콘텐츠인 ‘카록’ 또한 이러한 연장선 상에서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영웅전은 국내뿐 아니라 최근 진출한 북미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도 기대된다.
이 실장은 “좋은 평가를 해 준 심사위원은 물론, 영웅전을 아끼고 사랑해 주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