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LG디스플레이로부터 240억원 규모의 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를 신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에는 4.5세대 능동형(AM) OLED 공정 장비인 글라스커팅시스템(GCS)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엔지니어링은 2007년 LCD용 GCS 국산화 이후 지난해 하반기 LG디스플레이로부터 대규모 수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바 있다. 또 이번 신규 수주를 통해 GCS 장비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GCS 시장 규모가 디스펜서의 두 배에 달해, 향후 매출 확대 및 사업다각화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LCD 장비에 이어 OLED 장비에서도 경쟁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세계 1위 품목인 LCD용 디스펜서를 OLED용으로 납품한데 이어 GCS 대량 수주를 통해 OLED 장비에서도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