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3DTV 시대 개막

[10대 뉴스]3DTV 시대 개막

 3D 영화의 원조 ‘아바타’로 시작된 3D 열풍이 안방으로 본격 진출한 한해였다. 3DTV는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 TV에 이어 관련업체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사상 처음 3D로 생중계되기도 한 남아공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3D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올해 세계 3DTV 시장은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했다. 삼성전자는 북미·유럽·CIS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3DTV=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며 1위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미국에서 판매된 3DTV 5대 중 4대는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이 업체는 올 3월 업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출시해 시장 선점에 성공했고, LCD TV 및 PDP TV를 망라한 최대 라인업으로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세계 2위 TV 업체인 LG전자 역시 새해에 새로운 방식의 3DTV를 내놓고 대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껌뻑거림과 화면 겹침 등 셔터글라스 방식 3DTV의 단점을 개선한 FPR(필름타입편광방식) 3DTV를 기반으로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