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가 선보이는 ‘와일드플래닛’은 100억원 이상의 개발비와 60여명의 제작진을 투입해 개발한 건액션 MMORPG다. ‘마지막왕국’ ‘미르의전설’ ‘천년’ ‘A3’ ‘라테일’에 이르기까지 흥행작으로 이어온 액토즈소프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그러한 액토즈소프트가 야심작으로 선보이는 와플은 MMORPG와 FPS의 장르를 허무는 새로운 게임이다.
와일드플래닛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본격 건액션 MMORPG다. 와플에서 지구는 타나토스라 불리는 운석과의 충돌로 황폐화됐으며, 지구 생물들은 그 운석에서 나온 바이러스에 감염돼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나워졌다. 혼돈에 빠진 지구를 놓고 더 많은 영토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연합클랜과 크라토스의 생존을 건 싸움이 시작된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와일드플래닛은 건액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하면서도 섬세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그동안 FPS에서만 느낄수 있었던 현대 무기들을 타격감 있는 전투가 가능한 최초의 3인칭슈팅(TPS) 방식으로 구현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와일드플래닛을 선보이기에 앞서 제대로 된 논타기팅을 구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동시에 이동, 점프, 공격을 모두 가능하게 함으로써 슈팅에 대한 자유도를 높이고, 여기에 MMORPG를 더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했다.
정통 MMORPG의 시스템은 기본이다. 와일드플래닛은 커뮤니티, 방대한 세계관, 넓은 필드, 파티, 길드, 퀘스트, 거래, 성장, 다양한 코스튬, 스킬 등을 갖췄고, 기존 소규모 형태의 슈팅게임과는 다른 필드 대규모 전투(RVR)가 구현돼 보다 진화된 MMORPG 시스템을 만들었다. 한 장소에서 100명 이상이 동시에 싸우는 RVR도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검증했다. 또 와일드플래닛만의 즐길거리로 인스턴트맵, 던전맵, 보스맵, 점령전, ‘미션시스템(불특정 아군 유저들과 공동의 목표를 전략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달 28일부터 파이널 오픈테스트를 통해 와일드플래닛의 최종 점검을 마쳤다. 테스트에서는 기존에 구현됐던 파티시스템, 거래시스템, 인챈트 시스템, 우편 시스템 등을 그대로 구현했고, 더불어 임무카드, 친구, 내비게이션, 메달 등의 시스템을 추가해 편리함을 더했다. 퀘스트 콘텐츠는 일반 퀘스트 200개, 스토리 퀘스트 132개를 포함한 약 400개의 퀘스트를 갖췄다. 또 기존 81개의 개성표현이 가능했던 커스터마이징 효과를 1200개 이상으로 늘렸다.
모든 준비를 마친 와일드플래닛은 오는 6일 바로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와일드플래닛을 더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마케팅 준비도 마쳤다. 액토즈소프트는 네티모와 PC방 제휴를 맺고, NHN 플레이넷과 동시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쉽게 와일드플래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단번에 빠져드는 몰입감 및 경쾌한 캐릭터가 보여주는 슈팅액션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며 “지난 5년간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게 안팎으로 잘 가꾸고 다듬어 진 와일드플래닛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
권건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