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1-대기업]엔씨소프트

[비전2011-대기업]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새해 신작 온라인게임 출시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야구단 창단 추진, 영어교육 등 다양한 신사업을 펼쳐 나간다.

 올해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대형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2종을 공개하고, 스틸독·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킹덤즈·팝캡월드 등 캐주얼 게임들을 론칭해 더욱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리니지2·아이온·길드워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차기 대작으로 △예술적 경지의 액션 △원화를 완벽하게 재현한 고품격 비주얼 △쉽게 공감하는 스토리’를 절묘하게 결합해 온라인게임의 새 지평을 연다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세계적으로 63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우선 오프라인에서의 재미 확대를 위해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창단의향서를 제출하고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창단 준비에 매진하며 승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야구단 창단은 엔씨소프트의 미션인 ‘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드는 것’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온라인에서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제9구단 창단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영역으로의 확장도 강화한다. 웹게임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킹덤즈’의 모바일 연동 서비스를 실시해 모바일 영역으로의 확장에 한 걸음 더 내딛고, 하나의 게임을 PC뿐 아니라 아이패드·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영역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길드워2도 모바일과 게임이 연동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영어교육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6월 청담러닝과 제휴를 맺고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재미있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교육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뷰-김택진 사장

 “영화를 뛰어 넘는 즐거움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야구단 창단 등을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회사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야구단 창단이)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하게 된다면 야구장과 같은 실제 공간에서도 또 다른 즐거움을 창조해내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회사의 핵심 단어로는 지난해에 이어 ‘협업’을 제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작은 이야기들로부터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전후 맥락을 공유해 컨센서스를 만들어나가며,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훌륭한 파트너십을 이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대부분의 생활이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간 만큼 PC 환경에만 갇혀서는 엔씨소프트의 미래는 없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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