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무선통신(NFC)과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커머스 무인점포가 첫 선을 보였다.
22일 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 지하 1층에 ‘Q-스토어 위드 11번가(이하 Q스토어)’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Q스토어는 고객이 전시상품을 체험한 뒤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NFC·QR코드를 스캔하면 11번가 사이트의 해당 상품 페이지로 접속, 그 자리에서 즉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체험 매장이다.
고객이 실제 상품의 품질·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과 저렴한 가격, 빠르고 편리한 배송이 가능한 인터넷쇼핑몰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고른 의류·가전·화장품 등 200여개 상품이 전시 판매된다. 1600만원대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도 함께 판매된다.
Q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의 QR 리더 앱을 활용하거나 NFC 단말을 사용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방법은 휴대폰 소액결제, 무통장입금, 카드결제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명동에도 ‘점포 내 점포(Shop in Shop)’ 형태로 Q스토어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낙균 커머스사업본부장은 “Q스토어 오픈으로 SKT가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상품 구매결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커머스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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