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고객 밀착 지원을 위한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 차별화된 기술을 통한 거래선 확대, 중국 LCD 팹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의 3대 전략으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생산체계 구축의 경우 지난 2003년 이후 꾸준히 진행해 온 핵심 글로벌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3년 5월 중국 난징시의 모듈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7년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모듈공장이 양산 가동을 시작함으로써 세계 최대 LCD TV 시장 중의 하나인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한 바 있다.
또 2007년 12월에는 중국의 두번째 생산기지인 광저우 모듈공장을 전격 양산 가동함으로써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최근에는 LG이노텍으로부터 중국 옌타이의 중소형 LCD 모듈 라인도 인수해 중소형 사업에서도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췄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고객 지향형 기술과 밀착 지원으로 글로벌 거래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 필립스, 도시바, 비지오, 파나소닉 등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은 물론이고 신규 거래처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글로벌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담은 제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 밀착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영업 활동의 목표다. 구체적으로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성공한 IPS(In Plane Switching) 패널 프로모션을 브라질 등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차세대 3D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FPR) 3D 패널’ 마케팅 활동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후공정인 모듈 공장 위주로 해외 생산 체계를 구축해 왔던 것에서 벗어나 패널을 생산하는 LCD 팹 투자를 중국에 단행하는 것도 주목되는 글로벌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대 TV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패널 라인의 직접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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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