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재질, 다시 알루미늄으로?

 숱한 루머 속에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가 지난 2일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이번엔 차기 아이폰에 대한 소문이 대만에서 흘러 나왔다.

 PC월드·C넷 등 IT 전문 매체들은 대만 경제지 이코노믹데일리 보도를 인용, 애플이 차기 아이폰 후면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각) 전했다.

 애플의 이 같은 결정은 아이폰4에 쓴 강화유리가 충격에 약해 쉽게 파손되고 아이폰을 무겁게 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또 알루미늄으로 변경할 경우 그동안 불가능했던 흰색 색상의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4 발표 당시 검정색과 흰색을 발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흰색 아이폰4 출시는 기약 없이 연기되고 있다.

 애플은 아울러 후면 재질 변경 외에도 아이폰4에서 문제가 된 안테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제품 후면 애플 로고 부분에 안테나를 숨기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발매된 1세대 아이폰이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바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