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일본 대재앙]국내 주요포털 지진 특별페이지 운영

[기획/일본 대재앙]국내 주요포털 지진 특별페이지 운영

 국내 주요 포털들은 일본 지진 특별 페이지를 개설하고, 지진 관련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특별 페이지에서는 후원 모금 독려와 응원 메시지 작성 등의 지원활동도 함께한다.

 NHN(대표 김상헌)은 네이버 뉴스 섹션에 ‘일본 지진’ 페이지를 열고 여진 소식과 현장상황, 구호상황 등의 속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진 특별 페이지에서는 해피빈을 통한 모금 등 각종 모금 캠페인도 연계하며, 동영상과 사진정보도 볼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의 토론장 ‘아고라’에는 ‘일본 동북부 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모금청원이 진행 중이다. 네티즌의 직접 기부와 함께 다음 측도 응원 댓글 하나당 100원씩 기부한다. 1억원을 목표로 진행 중인 모금은 4일 만에 모금액 6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도 네이트에 별도의 뉴스 페이지를 오픈하고, 참사 속보 및 현장 포토 등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서 지진 소식을 바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NHK월드 한국어 서비스 및 CNN 속보 페이지 등도 방문할 수 있다. ‘도토리 기부’ 기능도 특별 페이지 안에 마련해 네티즌의 온라인 모금활동도 독려하고 있다. 도토리 기부로 모아진 모금액은 굿네이버스·월드비전 등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물품 구입 및 구조작업을 위한 인력·장비 조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네이트 앱스토어에서도 개발사들이 자발적인 기부금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아쿠아스토리’를 서비스하고 있는 선데이토즈는 14일 기부아이템을 신설해 일본 재해와 관련된 성금을 모금 중이다.

 KTH(대표 서정수)의 파란도 ‘일본 대지진 특별 섹션’을 열고, 최신 뉴스와 SNS 의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파란은 클리스터링 검색기술을 활용해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실시간으로 자동 추출해 관련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의견’ 메뉴를 개설,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SNS 상에서 업데이트되고 있는 네티즌 및 모티즌의 의견도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넥슨재팬은 지진 피해 및 전력난 우려로 15일 오후 일본 내 모든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중단했다. 넥슨재팬은 일주일간 게임 서비스를 중지하고 현지 직원들에게도 출근을 자제하라고 전했다. NHN재팬도 직원들이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넥슨재팬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의연금으로 1억엔의 기금을 기부했으며, 넥슨아메리카도 매출 일부를 일본 적십자에 기부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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