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1300억원 대의 부지를 매입해 사옥 건설을 추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강남구 역삼동에 1020평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매입 대금은 평당 1억3000만원 선이다. 매입대금만 따지면 2005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사옥 건립을 위해 산 테헤란로 부지 금액 54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테헤란로에 위치한 아이타워로 전체직원 1000명 가운데 600여명을 옮겼다. 나머지 직원들은 인근 7개 건물에 분산돼 근무 중이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06년 YNK코리아·티켓링크 등과 함께 판교 테크노밸리에 3개 블록을 낙찰받아 사옥 건설을 추진해 왔다. 티켓링크·황금가지 등과 함께 사용하는 공동블럭은 2009년 10월 착공해 내년 완공 예정이며 넥슨 단독 블록은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간다. 넥슨은 판교 사옥과 역삼동 사옥을 동시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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