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스마트폰 앱]재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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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여러 나라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특히 우려가 크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재난 대비 상황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 평소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역시 수차례 지진을 겪으며 재난 대비상황이 몸에 밴 일본인들과 달리 재난이 발생하면 동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럴 때 스마트폰에 재난 대비 앱을 미리 받아놓는다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각종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앱부터, 주변 병원 정보, 비상시 손전등 역할을 하는 앱 등 다양한 앱이 있다.

　‘재난대비-당신은 지금 안전하십니까?’는 자연재해나 전쟁 등 비상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대피소와 준비물 등에 대한 정보를 준다. 지역별 대피소 위치와 내 주변 대피소 등을 지도를 통해 상세하게 제공한다. 또 비상시 챙겨야 하는 물품 체크리스트와 비상연락망, 비상시 행동요령 등도 알려준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0.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서울시가 만든 ‘사이렌 2010’은 비상사태시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교육용 게임이다. 지진, 화재, 화생방 재난 등 유사시 대처요령을 게임처럼 즐기면서 익힐 수 있다. 지진 대처, 심폐소생술 방법, 화생방 재난 대처요령, 화재시 소화기 사용 및 대피방법, 실제 비상사태시 대처요령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처방법 요약 등이 담겨 있다.

　‘지진 재해 정보’는 전 세계의 지진·쓰나미·화산·홍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도를 통해 재난 정보를 표시해주고, 누적 정보 등도 볼 수 있어 유용하다. 일본에 지진이 발생한 이후 국내 앱스토어 날씨 카테고리 유료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회중전등 LED’ ‘iHandy 손전등’ ‘무료 손전등’ 등은 비상시 전화기를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이다. 재해뿐만 아니라 갑자기 발생한 정전 시에도 쓸 수 있고, 무료 앱들이 많아 미리미리 받아두면 좋다.

　비상시 응급처치 방법과 주변의 병원을 알려주는 앱들도 필수다. 응급처치 앱은 재난과 관계없이 평소에도 비상 상황시에 참고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의학백과-마이닥터’는 다양한 질병에 대해 소개하고, 각종 상황에 따른 응급 대처법과 생활안전 요령 등을 소개한다. 특히 안전365 메뉴에서는 태풍이나 홍수 등의 자연재해와 감전이나 테러와 같은 사회재난, 인적재난 발생원인과 대처요령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응급실 114’는 위급한 순간에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정보와 연동해 이용자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응급실을 알려주며, 지역별 응급실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전국 총 381개 응급실의 전화번호와 주소, 전화걸기 및 즐겨찾기 기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