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한 기업 경쟁력’ 제공에 초점을 맞춰 모바일오피스사업을 펼치고 있다.
KT 모바일오피스 서비스의 특장점은 △업종별로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과 36개 솔루션 협력사 기반 보유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다양한 플랫폼 제공 능력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한 단말 보안 서비스 등이다.
이 회사의 모바일오피스 플랫폼은 기업 요구사항에 따라 자체 구축은 물론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플랫폼을 빌려쓰는 연동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는 해외에서 검증된 모바일오피스 플랫폼을 도입해 전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그룹웨어 등 기간계 시스템과의 효율적인 연동을 지원하고, 모든 단말기와 운용체계(OS)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모바일오피스가 확산되면서 정보유출 등 보안에 대한 기업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보안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미 지난해 모든 스마트폰 OS에 대해 원격에서 공장 초기화, 카메라 차단, 프린트 스크린 차단 기능 등을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단말관리 보안솔루션을 상용화한 바 있다.
공장 초기화 기능은 분실 또는 도난된 단말기에 저장된 정보를 원격에서 삭제해 공장 출시 상태로 초기화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차단 기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서 또는 시설물을 촬영하는 행위를 방지한다. 프린트 스크린 차단 기능은 기업 문서를 스마트폰 화면에서 그림파일로 저장하는 것을 차단한다.
이러한 기능에 힘입어 KT는 모바일오피스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지하철 5~8호선 148개 역사에서 KT 모바일오피스 솔루션을 이용해 현장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공사는 업무처리 간소화와 서비스 고급화를 구현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귀뚜라미홈시스는 지난해 9월 KT와 스마트폰 기반 냉난방 통합관리 모바일 솔루션을 도입했다. 현장업무의 실시간 처리 속도를 높이고 현장 자재관리 업무 효율화를 위한 영상인식 바코드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3월 거제조선소에 ‘스마트 조선소’를 개통, 선박 건조장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KT는 임직원간 실시간 소통과 정보공유 중심이었던 기존 모바일오피스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토털 솔루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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