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셔터글라스(액티브) 방식 3DTV의 글로벌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중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주요 TV업체와 현지 유통업체, 정부기관, 시장조사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풀HD 3D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TCL, 창홍, 하이센스, 하이얼, 콩카 등 중국 주요 TV 제조사들과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미쯔비시, 샤프 등 액티브 방식 3D 패널을 주로 사용하는 11개 TV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지 4월 19일자 13면 참조>
이번 행사는 액티브 3D 방식의 기술 우위성을 알리고 관련 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또 기자 간담회와 3D 제품 전시 및 토론, 마케팅 강화를 위한 3D 로고 선포식 등이 진행됐다. TCL, 소니, 창홍, 미쓰비시 등이 주제 발표를 통해 액티브 방식의 우수성과 풀HD의 중요성 등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또 넓은 시야각과 선명한 해상도, 고휘도를 통한 저소비전력 실현 등 성능 우수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행사를 주관한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은 “이번 행사에 중국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주요 TV 업체들과 패널, 안경, 유통 등 관련 산업의 대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중국 시장에서 액티브 방식 3DTV가 대세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소비자와 시장을 통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사에 참가한 TV 업체들은 풀HD 액티브 3DTV 패널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기 위해 삼성 3D 패널을 ‘풀HD 全高淸 3D’로 명명하고 공동 마케팅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풀HD 액티브 3D 패널이 대부분의 중국 TV업체에 본격적으로 공급 중이며, 5월 노동절에는 주요 TV 매장에서 이 패널이 채용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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