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리는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유튜브는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와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을 영국 왕실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theroyalchannel)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리는 이번 결혼식은 전 과정이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영국 왕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별도의 동영상 방명록 코너가 개설돼 있어 세계 사용자 누구나 동영상을 업로드해 축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결혼식 당일 진행 예정인 거리행진 동선을 담은 지도와 결혼식 준비 과정이 담긴 영상들도 업로드돼 있다.
한편 이번 결혼식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결혼식 현장을 담은 음반이 발매될 예정이며, 예비부부의 얼굴을 형상화한 우표·주화·그릇·뜨개질 인형 등 다양한 결혼 기념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로 결혼식을 생중계하고, ‘로열 웨딩’을 테마로 한 첫번째 영국 왕실 공인 앱이 개발돼 영국 왕실 또한 스마트 열풍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은 영국의 초대형 이벤트로 21세기 최고의 결혼으로 꼽히고 있어 이번 생중계를 통해 현지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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