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WIS 2011’ 전시회에 참가한다. 구로구는 기술력은 우수하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관내 기업과 함께 참가해왔다. 구로구는 지난해 입주기업 1만개를 돌파했다.
이번 전시회에도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20개 부스에서 역동적인 구로구의 이미지를 표현한 ‘구로디지털관’을 독자 운영한다.
국내 최대 지식산업업체들이 모여 있는 구로구답게 지원사업도 적극적이다. 많은 업체를 지원하는 만큼 엄격한 심사과정이 이뤄졌다. 전시회 참가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업체를 모집했으며, 지난 3월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2개의 참가업체를 확정했다. 참가업체는 전시 외에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해 구로구는 ‘창의기업 육성’을 내걸고 전시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정부의 지식산업 육성정책과 발맞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업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도 여전하다.
이번 전시회에도 휴대용 무선인터넷 공유기 개발, 차량용 블랙박스 제작, 모바일 그룹웨어 개발 등 참가하는 업체의 특성도 다양하다. 이엔제이소프트, 메모렛, 아이나노피엘씨, 아트웨어, 이지고우 등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장비업체가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엔제이소프트는 데이터통화료를 절약하려는 이용자를 위해 USB형 휴대형 무선공유기를 내놨다. 평소에 가볍게 휴대하고 다니다가 인터넷이 연결되는 PC를 만나면,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아트웨어는 LED 풀 컬러 시스템의 대표 브랜드 ‘이사인(e-Sign)’ 작품을 전시하며, 이지고우는 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신기술 모싱크(MoSync)를 선보인다. 상원티앤에스는 진도7의 강진 발생에도 정보통신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지진격리 플랫폼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에스알테크날러지가 셔틀버스 위치 확인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구로구는 최저 금리의 중소기업 육성기금 및 시중은행 협력자금 지원,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기업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 기업 청년인턴 일자리사업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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