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온라인 글로벌마케팅이 화두이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인력이나 시스템이 다소 부족한 중소기업도 온라인을 이용한 글로벌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역을 하려면 정확한 정보를 빨리 공급해야 하는데 신속성, 확장성, 지속성에서 온라인을 따라 올 자는 아직 없다.
온라인 환경도 많이 바뀌고 있다. 이메일로 주고 받다가 이제는 거대한 마켓플레이스(장터)에서 전세계의 물품을 사고 판다. 국경이 무너졌고 바로 이웃같이 의사를 전달한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을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만나던 모습도 이제 옛 풍경이 되고 있다. 모바일이 새로운 마켓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바이어를 찾아 10시간 이상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아도 원하는 무역거래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도 온라인 글로벌마케팅의 메카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중진공의 고비즈코리아는 코리안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마케팅 온라인 전진기지다. 변화하는 환경만큼이나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망한 제품을 발굴해 전 세계로 홍보하고, 바이어를 불러 들여 온라인에서 거래상담을 한다.
한창 뜨고 있는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상품체험과 리뷰를 통한 신개념 바이어 발굴 마케팅을 실시한다. 해외전시회 참가기업에 현지어 수출기업 거래페이지를 제공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바이어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낱개로 움직이지 않고 세트로 움직인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기업과 함께 추진된다는 점이다. 기업 스스로 수출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글로벌마케팅 상설 교육센터 운영이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수행된다면 우리나라 수출 중소기업의 온라인 활용도는 3년내 지금의 30%대에서 60%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수출정책은 기업의 목소리를 빨리 듣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빨리 반영하는 것이다. 중진공의 온라인글로벌마케팅사업이 대한민국의 수출초보기업과 잠재기업을 위해서 바로 그러한 역할을 지금 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마케팅사업처 부장 오기철 naya@SBC.OR.KR
-
권상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