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및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업체인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자회사인 파워로직스(공동대표 박창순·정상호)와 공동으로 중국 양저우시에 2000만달러를 투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탑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중국 투자 금액은 자사가 보유한 운전자금과 파워로직스의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생산 시설은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립되며, 주력 LCD 장비인 GCS(글라스커팅시스템)와 LED 핵심 장비인 MOCVD를 생산할 예정이다.
파워로직스는 기존 중국내 생산시설과 연계해 노트북·스마트폰 등의 배터리에 사용되는 보호회로 및 전원관리회로 등의 부품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사장은 “LCD 신규 장비인 글라스커팅시스템의 기술력이 검증됐으며, LED 핵심 장비인 MOCVD 역시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마련 및 파워로직스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이번 투자 결정을 단행했다”며 “현지 생산시설을 통해 얻어지는 생산효율 증대와 가격경쟁력을 발판으로 중화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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